탑TOP “(칠곡)왜관에서 ‘퍼런 선글라스’ 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카이. 나도 래퍼 하러 왔수다.”18일 오전 경북 칠곡군 지천면사무소. 파란색 선글라스에 꽃무늬 힙합모자인 ‘뉴에라’를 멋들어지게 쓴 강영숙 할머니(79)가 이같이 말했다.이날 파랗게 염색한 머리에 헐렁한 야구점퍼를 걸친 강 할머니는 자신의 ‘베스트 픽’으로 신발을 골랐다. 할머니의 신발은 오른쪽과 왼쪽의 색상을 서로 다르게 매치한 이른바 ‘짝짝이’ 패션이었다.강 할머니는 “패션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에 신경 썼다”며 “왜관에서는 내가 유명인사다. 나 말고 누가 되겠냐”고 자신있게 말했다. 할머니 옆으로는 뒤집어쓴 힙합모자와 헐렁한 티셔츠, 번쩍이는 금속 장신구 등을 한 할머니들이 저마다 ‘스웨그(swag)’ 넘치는 모습으로 서있었다.이날 지천면사무소에는 세계 최고령 할매래퍼 그룹인 ‘수니와칠공주’ 새 멤버를 찾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열렸다. 지난해 10월 원년 멤버였던 서무석 할머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