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새끼손톱만 한 유심이 슬롯에 장착돼 이제 막 포장을 뜯은 새 휴대폰 안으로 이식됐다. 목적지는 하와이. 2주간의 장기 휴가를 앞두고 이제 겨우 짐싸기를 마친 새벽 3시였다. 공항으로 떠나기 전 급하게 휴대폰을 교체한 이유는 10년 가까이 써온 이전 휴대폰이 사진 한 장 찍을 여유 공간 없이 포화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와이 풍경을 마음껏 찍을 새 휴대폰도 생겼겠다, 위풍당당하게 비행기에 몸을 싣고 비행모드를 켰다. 앞으로 닥칠 혼란을 모른 채 말이다.하와이에 도착해 휴대폰을 살펴보던 나는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평소 같으면 휴대폰 전원을 켜기가 무섭게 울려대던 알림창이 조용한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새로 옮겨둔 휴대폰 속 어플들의 로그인 정보가 모두 초기화되어 있었다. “비밀번호가 뭐였지? 내 계정은 무사할까?” 사태를 파악하자 식은땀이 났다.비싼 돈을 주고 예약한 호텔 창밖에는 반짝이는 와이키키 해변과 드...
전남 해남군은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1월1일부터 3월 15일까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4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액인 988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용액도 2024년 258억원에서 올해는 416억원으로 60% 넘게 증가했다.가맹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3개월여 동안 전체 등록 가맹점수의 43%인 110개소가 새롭게 등록을 마쳤다.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에 활성화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할인 판매 이벤트 때문으로 분석된다.해남군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3월 해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상품권을 10% 할인된 90만원에 살 수 있다.해남군은 올해 초 1인 20만원씩 총 131억여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번 말에 진행하는 공익수당 88억원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