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변호사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생 마흐무드 칼릴(30)을 둘러싼 논란과 파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정헌법 1조를 금과옥조로 여기며 표현의 자유를 특히 중시해온 미국 사회에서 칼릴의 체포가 시민의 역린을 건드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국익과 안보를 내세워 칼릴 체포의 당위를 설파했지만 ‘넘으면 안 될 선을 넘었다’는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진보 성향의 유대인 단체 100여명이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은 퇴거 명령에 응하지 않은 시위 참가자 98명을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마흐무드의 구금은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권의 장악 직전에 와있다는 증거”라며 “양심 있는 유대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자 여권 내 탄핵찬성파 주자들이 16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 석방 뒤 주춤했던 정치 행보도 재개했다. 탄핵 인용 시 펼쳐질 조기 대선 정국을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여권 내 탄핵찬성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왼쪽 사진)와 안철수 의원(오른쪽)은 이날 각각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야 지도부가 초당적 승복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시 탄핵찬성파인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앞서 헌재 결론에 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이 잇달아 승복 메시지를 낸 것은 선고 이후를 고려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