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서울 도심에 이른바 ‘키세스 시민들’이 다시 등장했다. 9일 아침 은박담요를 휘감고 밤을 지샌 사람들은 봄이 됐지만 아직 싸늘한 새벽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분노를 토해내고 있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철야 집회에 나선 ‘탄핵 촉구’ 시민들이다. 남태령·한강진에 이어 또다시 거리에서 밤을 새운 이들은 “탄핵이 될 때까지 광장을 지키겠다”며 “지치기보다는 화가 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아침 6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의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측 농성 천막 인근에는 시민 30여명이 은박 담요를 두르고 모여 있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며 탄핵 촉구 집회를 이끌어온 비상행동 측은 전날부터 철야 단식농성에 나섰다. 그러자 시민들도 함께 광장을 지키겠다며 모였다. 남태령·한강진에서 철야 집회를 경험해 본 시민들은 익숙한 듯 무선 난로·침낭·핫팩 등을 챙겨 광장에 나왔다. 오전 7시가 되자 <아파트> <다시 만난 세...
연초 줄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4조원 넘게 다시 늘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높였던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낮추고 금리도 인하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1672조원)은 전월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10개월 만에 9000억원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3조3000억원, 2금융권이 1조원 늘었다. 2금융권 중에선 상호금융의 증가 폭이 8000억원으로 가장 컸다.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늘어 1월(3조2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은행권은 3조5000억원 늘어 1월(1조7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두배 확대됐다. 2금융권은 1조5000억원 늘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도 1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2022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공유하던 군사정보를 비공개 처리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심에 미사일·무인기(드론) 폭격을 심화했고, 지난 7~8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BBC가 보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엑스(옛 트위터)에 “전날 밤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도브로필리아 중심부를 탄도미사일 두 발로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1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5명 등 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5층 높이 아파트 여덟 동과 행정기관 건물 한 동, 소방차 한대도 공습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그들(러시아)은 구조대를 겨냥해 한 번 더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지난 8일엔 하르키우 보호두히우에 드론 공습이 이어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이번 공습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위성 이미지 공유를 끊고 ...